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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安갤러리는 개관전시 기념으로 오는 1월 4일부터 2월 28일까지(55일간) 의학에 관련된 명화를 선정하여 전시한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일상활동이 줄어들고 전염병에 전 인류가 공포에 떨고 있는 2020년 마지막 달을 보내며 인류의 전염병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실크로드를 따라 번진 천연두에서부터 유럽인구의 3분의 1을 사라지게 한 흑사병, 제1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번진 스페인독감 등 이러한 전염병은 의학의 발전하면서 고칠 수 있게 되었지만, 언제라도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병이 발병될 수 있다.
그림은 시대의 산물이다. 인류 최초 백신인 천연두 백신을 개발한 에드워드 제너가 백신을 주입하는 그림에서부터 환자를 곁에서 돌보는 자상한 의사의 모습을 그려 유명한 루크 필즈의 <의사>, 반전(反戰)화가로 알려진 바실리 베레시차킨의 <편지>라는 그림에서 헌신적으로 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 모습은 이 시국에 잘 맞는 명화가 아닌가 싶다.
잃어버린 2020년, 인류를 공포에 빠뜨린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줄어들고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가 아닌 위드 코로나(코로나와 함께하는) 인 이 시기에 환자를 치료하거나 돌보는 의료진 모습을 그린 그림을 보며 의료진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2021년은 개발된 백신으로 코로나가 잠식되기를 희망해 본다.
[출처] 의학명화展 병원安갤러리(경기도 이천시)|작성자 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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