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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미래 산책
기간| 2020.11.21 - 2021.03.14
시간| 수-금:13:00 토:11:00~19:00 일:11:00~18:00
장소| 소제동 아트벨트/대전
주소| 대전 동구 소제동 299-70/관사 16호
휴관| 월요일, 화요일
관람료| 성인:3,000원 중/고등학생:2,000원 초등학생,미취학아동(3세-7시):무료 노인(만 65세이상):1,000원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1,000원 국가유공/의상자:1,000원 지역주민(대전시 동구 거주자):1,000원
전화번호| 070-8633-818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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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함께 걸으며 두드리는 미래
Together, knocking on the future

I. 고개를 가누고
II. 몸을 일으켜
III. 먼 길을 나서다

사람이 태어나서 고개를 가누고 배를 밀고 몸을 일으켜서 첫 걸음을 뗄 때까지 대략 일 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인간의 평균수명을 고려하면 그리 긴 시간이 아니지만, 다른 영장류 동물들에 비해 걷기를 위해 상당히 긴 준비를 해야 한다. 본격적인 걷기 활동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무거운 뇌를 지탱할 만큼의 근력이 키워지고 외부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감각기관이 발달하고, 뇌와 근육들이 협응하여 복잡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의 운동 기술이 학습되어야 본격적인 걷기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과정은 우연처럼 시작되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투쟁적이고 장대한 역사를 잉태하는 출발이기도 하다.

인류에게 직립보행이 가지는 의미가 커다란 뇌와 자유로운 손을 지니게 된 것이라면, 개인에게 걸음은 자유 의지의 실현 가능성을 열어 준다. 자유롭게 걸을 수 있기에 집을 떠날 수도 미지의 세계를 개척할 수도 있고, 그리하여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오늘 내딛는 발걸음에서 열리기 시작한다. 미래를 상상하고 오늘의 발끝을 어디로 향하게 할지를 결정한다는 것은 얼마나 용맹하고 가슴 떨리는 일인가. 걸으면서 만나는 세상이 곧 나의 미래를 여는 문이며, 어디로 발을 내딛어서 어떤 문을 열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다.

소제동 아트벨트 두번째 프로젝트 <미래 산책>은 소제동 일대를 걸으며 찾아낸 이야기들로 구성되었다. 작가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과거와 현재로부터 찾아낸 단서들을 미래와 연결시켰고, 그 단서들을 오래 들여다보고 면밀히 분석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가공하였다. 전시와 공연, 워크샵 등으로 여러 분들과 만나게 될 작품들은 작가들의 걸음걸이와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미래로 향하는 14개의 문이다. 이 곳을 찾아 주시는 분들과 그 문들을 향해 함께 걷고 두드리고 열어젖히는 기대만으로도 오늘이 행복하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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