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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동훈 : 조각이 춤도 추네요
기간| 2021.07.08 - 2021.07.31
시간| 10:00 - 18:00 *일요일 사전예약관람
장소| 갤러리SP/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07-2
휴관| 월요일 및 공휴일 *일요일 사전예약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46-356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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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출처= 갤러리SP)

  • 전시전경
    (출처= 갤러리SP)

  • 전시전경
    (출처= 갤러리SP)

  • 전시전경
    (출처= 갤러리SP)
  • 			감각적인 조각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진작가 이동훈의 개인전 ≪조각이 춤도 추네요(The statue know how to dance)≫가 오는 7월 8일(목)부터 7월 31일(토)까지 갤러리SP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동훈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약 12점의 조각과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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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은 나무의 재료적 특성을 살려 형태를 조각하고, 이를 토대로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린다. 대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1차적 행위와 이를 다시 배열하고 복기하는 2차적 행위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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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번 전시는 인물 조각이 중심이 되는데, 아이돌이 춤을 추는 모습을 묘사한 작업이다. ‘조각이 춤도 추네요(The statue know how to dance)’라는 전시 제목은 아이돌의 댄스 영상에 팬이 적은 댓글에서 따온 것으로, 조각과 같은 아이돌의 외모에 대한 찬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실제로 춤을 추는 조각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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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의 작업들은 특정 아이돌 그룹 노래 제목을 그대로 작품 제목으로 차용하였다. 작가는 그룹 내 한 멤버의 모습을 포착하여 조각했는데 이에 대해 ‘특정 멤버에 대한 선호보다는 안무와 의상을 표현하기 좋을 것 같은 대상에 주목하여 작업했다’고 설명한다. 회화 작업은 제작된 조각을 회전대 위에 올려두고 회전하는 조각을 파노라마로 촬영하여 나온 이미지를 보고 그린 것으로, 조각을 보고 재현하되 양감을 가진 대상보다는 조각에서 나타나는 색채와 질감을 2차원 평면에 옮기려는 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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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작품 ‘Not Shy’를 포함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작업들은 작가의 기존 작품들보다 한 층 더 선명하고 다채로워진 색채가 돋보인다. 색채와 움직임이 더해진 이동훈의 작품은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고, 보는 이에게 유희와 즐거움의 대상으로 다가간다. 
    
    
    
    - 작가 노트
     
    
    내게 조각한다는 행위는 형상을 가진 대상을 재료로써 다시 표현해내는 행위다. 재료를 대하는 나의 태도에서 대상의 형태가 결정지어진다. 나무의 결과 질감을 따라 눈앞에 있는 대상을 재현하는 과정은 내가 다루려는 재료와 대상에 완전히 집중하게 만든다. 재료와 대상, 두 요소에 집중하다 보면 표현하는 주체로서의 나는 거의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나의 그림은 조각에서 실천했던 행위들에 대한 복기의 장이다. 조각에서는 재료가 가지는 강한 목소리를 존중하며 대상의 형태를 결정지었다면, 그림은 조각 제작 과정에서의 태도가 만들어낸 대상의 형태와 색채, 질감 등을 두 눈 혹은 카메라의 눈으로 바라보고, 캔버스 위에서 곱씹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림은 조각과 달리 나의 행동에 관한 결정을 스스로 내리는 경우가 많다.
    
     
    
    나의 조각은 그림을 어떻게 그릴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했다. 나는 여전히 대상을 보고 그림을 그리지만, 빛과 음영, 형태에 따라 대상을 관찰하고 묘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가 그림으로써 재현하는 것은 조각으로 구현된 결과물을 눈과 카메라의 관점에서, 색채로써 다시 배열하고 복기하는 과정이다. 조각의 영역에서 가질 수 있었던 태도를 그림으로써 상기하는 행위다.
    
    
    (출처= 갤러리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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